충남에서도 20대 2명 사망·2명 실종...도 긴급 대책회의

최현구 2022. 10. 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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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충남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서울 이태원 사고 관련 도민 피해를 접수한 결과 오후 3시 기준 20대 여성 2명이 사망하고, 20대 남성과 여성 1명이 실종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충남도당도 긴급 알림을 통해 "금일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때까지 국가 애도기간 중 공식 행사에 검은 리본을 패용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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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믿기지 않는 비통하고 참담한 일 벌어져...모든 조치 다해 지원할 것"

핼러윈을 앞둔 29일 오후 10시22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최의종 기자

[더팩트 | 충남=최현구 기자] 15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충남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서울 이태원 사고 관련 도민 피해를 접수한 결과 오후 3시 기준 20대 여성 2명이 사망하고, 20대 남성과 여성 1명이 실종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충남 당진과 홍성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30일 오후 4시 30분 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도-시군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지역 축제 안전관리 현황 및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차마 믿기지 않는 비통하고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와 고통과 상심을 겪고 계실 가족, 부상자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충남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지원하겠다"며 "도 소속 공무원과 시군 공무원들은 애도기간 경건한 마음으로 일상생활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참사로 30일 폐막을 앞둔 예산황토사과축제는 국가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폐막식을 전면 취소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도 긴급 알림을 통해 "금일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때까지 국가 애도기간 중 공식 행사에 검은 리본을 패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 축제성 행사 참석 자제와 당이 주최하는 행사는 순연할 것을 지시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SNS에 "오전부터 피해 상황을 파악중"이라며 "교육청 소속 교직원, 학생, 원어민 강사 등의 사상자 인지 즉시 기관장, 학교장 책임하에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해 이날 오전 10시 현재 15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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