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도 못피해간 하락장···빅테크 갑부 20위 재산 680조 증발

김상용 기자 2022. 10. 30.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을 거느린 부자들이 금리 인상에 어닝 쇼크까지 겹치며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7일 기준 블룸버그 통신의 억만장자 지수를 보면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등 빅테크 업계 상위 20명 갑부의 재산이 연초 대비 4800억 달러(약 684조2000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SJ "고물가·금리상승 탓···S&P500 전체 기업가치 맞먹는 규모 증발"
[서울경제]

미국 빅테크 기업을 거느린 부자들이 금리 인상에 어닝 쇼크까지 겹치며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7일 기준 블룸버그 통신의 억만장자 지수를 보면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등 빅테크 업계 상위 20명 갑부의 재산이 연초 대비 4800억 달러(약 684조2000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인 저커버그의 보유 재산이 870억 달러(약 124조원)로 줄어들며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메타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했다는 소식과 함께 주가가 24.6% 폭락한 전날 하루에만 저커버그가 보유한 지분 가치가 112억 달러(16조원) 증발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아마존을 설립한 제프 베이조스 CEO은 각각 580억 달러(82조7000억 원) 정도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을 공동 창업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400억 달러(57조 원)씩 재산이 줄었다. 월스트리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초기만 해도 억만장자가 30시간에 한 명씩 탄생했다"며 "높은 성장을 구가했던 IT 업계가 이제는 고물가와 금리 상승, 디지털 광고 성장 둔화로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용 기자 kim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