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학생사고 현황 파악 중…사고수습본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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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학생 피해 현황 등을 파악하고 서울시교육청 내 긴급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오후 조 교육감 주재로 시교육청 실·국장 대책 회의를 열어 참변을 당한 사상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밝히고 이같은 대책 등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학생 사고 현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오는 31일 아침까지 취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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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명단 파악에 최선 다할 것”
“시급하지 않은 행사·일정 조정”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학생 피해 현황 등을 파악하고 서울시교육청 내 긴급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회의 이후 성명을 통해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비통함, 가눌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며 “더 이상 추가 사상자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학생 사고 현황을 파악 중에 있으며 오는 31일 아침까지 취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시교육청은 우선 서울시교육청 관내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 등 네트워크를 이용해 실종자 명단 파악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교육감은 “파악한 명단은 경찰과 공유해 정확한 사상 규모를 파악하고 실종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교육청 내 ‘긴급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사고수습본부 차원에서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만약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한 심리정서지원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국가 애도기간 중 매우 시급한 행사나 일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일선 학교의 대규모 행사 계획 역시 파악해 적절성 여부를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교육감은 “주말 일어난 참사에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겨 있다”며 “이태원 참사에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께 참담한 심정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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