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레전드' 마라도나 새 동상 공개...황금 왼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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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디에고 마라도나의 새로운 동상을 공개했다.
나폴리는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사수올로에 4-0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나폴리는 지금은 고인이 된 마라도나를 위한 새로운 동상을 공개했다.
나폴리는 원래 마라도나 동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라도나가 고인이 된 후로 새로운 동상을 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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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나폴리가 디에고 마라도나의 새로운 동상을 공개했다.
나폴리는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사수올로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공식전 1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굳혔다.
경기를 앞두고 나폴리는 지금은 고인이 된 마라도나를 위한 새로운 동상을 공개했다. 이 동상은 마라도나의 생일인 10월 30일에 맞춰서 공개된 것이다. 공개된 마라도나 동상의 특징은 왼발에 있다. 동상의 모든 부위는 청동색을 띄지만 왼발만큼은 황금발이다. 왼발잡이 전설이었던 마라도나를 위한 특징이다. 나폴리는 원래 마라도나 동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라도나가 고인이 된 후로 새로운 동상을 제작한 것이다.
나폴리는 마라도나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폴리 입성 전부터 마라도나는 보카 주니어스와 바르셀로나를 거치면서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에서 짧은 생활을 마친 마라도나가 향한 곳은 놀랍게도 나폴리였다.
당시 나폴리는 지금처럼 강팀으로 분류되던 시절이 아니었다. 하지만 마라도나가 합류한 나폴리는 강팀을 물리치기 시작했다. 덕분에 나폴리는 1986-8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더블에 성공했다. 마라도나가 합류한 나폴리는 이탈리아 최고의 팀으로 성장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와 함께 리그 우승과 유에파(UEFA) 컵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마라도나도 1986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나폴리에서 뛰던 시절에 펠레와 함께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마라도나 시절 차지한 스쿠데토가 나폴리의 마지막 리그 우승컵이다. 마라도나가 나폴리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추앙받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마라도나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에 나폴리는 마라도나를 기리기 위해서 많은 활동을 펼쳐왔다. 마라도나를 영원토록 기억하기 위해 구장 이름도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으로 바꿨다.
마라도나가 팀을 떠난 뒤로 나폴리는 오랫동안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강팀으로 분류됐지만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 등에 밀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중심으로 마라도나 시절의 역사를 재현하려고 도전 중이다. 현재 나폴리는 리그 1위를 무패행진으로 질주 중이다. 현재 나폴리는 13연승을 기록 중인데 이는 마라도나가 뛰던 1986년 이후로 처음이다.
사진=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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