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힘 모아야 할 때"…與 '이태원 참사' 일제히 애도

최아영 2022. 10. 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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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압사 참사 사고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조기가 게양돼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여권이 30일 일제히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담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빠른 사고 수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정치권도 과도한 정쟁을 멈출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마음이 무너진다. 전례없는 사고에 감히 어떤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며 "고인의 명복과 부상자의 회복만을 두손 모아 기원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정부가 중심이 돼 사고수습에 행정역량을 총동원해 달라. 이 순간 만큼은 모두가 한 마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 당하신 유족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부상 당하신 분들의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끔찍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21세기 대한민국, 그것도 서울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으면서 이번 사고의 수습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밤 용산구 해밀턴 호텔 일대 골목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부상했다. 당시 이태원 일대에는 3년 만의 '노 마스크'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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