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게임 업계도 "핼러윈 이벤트 중단 및 검토"

엔씨, 핼러윈 이벤트 종료 결정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게임업계도 현재 진행중인 핼러윈 이벤트를 중단하거나 진행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엔씨),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은 핼러윈 기간 내 기획된 게임 이벤트를 종료하거나 진행 여부를 검토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엔씨는 '리니지W', '리니지2M' 등 자사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핼러윈 관련 이벤트 등 관련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엔씨 관계자는 "할로윈 이벤트 종료를 결정했다"며 "이용자 공지 후 빠르게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에는 "리니지2M은 국가 애도기간에 따라 할로윈 이벤트 및 패키지를 차주 월요일 임시점검을 통해 조기 종료할 예정"이라며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넥슨 측은 "핼러윈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게임들의 마케팅 활동을 중단하고, 각 게임 별로 이벤트 진행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이벤트들은 취소 및 조기 종료하며, 상세 내용은 게임별로 이용자들에게 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는 '오딘:발할라 라이징' 공식카페를 통해 핼러윈 이벤트와 관련 상품이 조기 종료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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