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차량폭발 사망자 100명 이상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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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중심가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 자폭 테러의 사망자가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차량 폭발 사고는 5년 전인 2017년 10월 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소말리아 최악의 폭탄테러 사건 때와 비슷한 장소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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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중심가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 자폭 테러의 사망자가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정체불명의 차량이 먼저 로가디슈 중심가 조베 교차로 인근 교육부 담장으로 돌진해 터졌고, 이어 구급차가 도착해 사고 수습을 벌이던 중 인근에서 두 번째 폭탄이 터졌습니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차량 폭발 사고로 최소 100명이 숨지고 3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무드 대통령은 "희생자 중에는 자식을 품에 품은 어머니와 질환을 앓던 아버지, 공부하러 온 학생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애쓰던 사업가 등이 있었다"라며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조베 교차로는 정부 사무실이 모여 있는 시내 중심가로, 평소에도 사람들로 매우 붐비는 곳이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말리아 정부는 이들에 대한 의료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하무드 대통령은 이번 차량 폭발 사고의 배후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를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알샤바브는 그동안 테러 공격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차량 폭발 사고는 5년 전인 2017년 10월 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소말리아 최악의 폭탄테러 사건 때와 비슷한 장소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자살 폭탄범이 폭발물이 실린 트럭을 몰고 모가디슈에서 관공서와 식당 등이 몰려있는 번화가인 K5 사거리로 돌진한 후 자폭했습니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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