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취소”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경제부처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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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에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각 경제부처들도 '애도' 분위기에 돌입했다.
예정된 행사들을 줄줄이 취소하는가 하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에 동참했다.
그는 여객터미널, 해양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인파가 모이는 각종 해양수산행사에 대해 안전요원 배치 및 비상 탈출로 등 안전관리 현황에 대해서 긴급 점검을 지시하는 한편, 행락철을 맞아 낚시어선과 여객선 등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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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예정 행사 줄줄이 취소
부총리 등 기재부 간부들 긴급회의
조기 게양 및 공무원 리본 패용도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에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각 경제부처들도 ‘애도’ 분위기에 돌입했다. 예정된 행사들을 줄줄이 취소하는가 하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에 동참했다.
3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모든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를 연기하기로도 했다.
경제부처들도 이날 줄줄이 기존에 예정됐던 행사들을 취소하고 나섰다. 산업부는 오는 31일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을 열고 다음달 4~6일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알릴 예정이었으나, 이날 급히 일정을 취소했다. 또 같은날 예정된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 행사도 연기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역시 다음날 오전 부산 누리마루에서 ‘국토부-부울경 지역 발전 협력 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행사를 취소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기정 위원장의 기자 간담회 일정을 뒤로 미뤘다.
기재부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의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열었다. 1급 이상 간부와 관련 국장들이 참석했다. 기재부는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사고 피해 수습과 피해자에 대한 구호를 위해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 역시 조승환 장관 주재로 이날 오후 해양수산분야 다중이용시설 및 해양·수산 행사 등의 안전관리 현황 점검을 위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여객터미널, 해양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인파가 모이는 각종 해양수산행사에 대해 안전요원 배치 및 비상 탈출로 등 안전관리 현황에 대해서 긴급 점검을 지시하는 한편, 행락철을 맞아 낚시어선과 여객선 등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도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 차원의 사고수습과 후속조치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라.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을 다시 한번 챙겨보고 조금의 부족함이라도 있는 경우 철저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 애도 기간 중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선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게 된다.
앞서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핼러윈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파악된다. 시신은 순천향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등 36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 파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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