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강원 지자체, 축제 취소·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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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인제, 강릉, 양구 등 강원도 내 지자체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며 예정했던 축제와 행사를 취소, 축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양구군도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일원서 진행 중인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 축제'에서 인기 가수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등 무대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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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속초, 인제, 강릉, 양구 등 강원도 내 지자체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에 동참하며 예정했던 축제와 행사를 취소, 축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속초시는 이날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갯배St 해피 핼러윈', '속초 시립박물관 일요 작은 콘서트', '2022 이야기가 있는 속초 콘서트' 등 모든 축제·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인제군은 이날 북면 원통 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하려던 '2022 어울림 문화제'를 전면 취소했다.
강릉시는 오늘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전국생활문화축제에서 버스킹 공연 등 무대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양구군도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일원서 진행 중인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 축제'에서 인기 가수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등 무대 행사를 취소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시래기 사과 축제는 추모의 뜻으로 무대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분하게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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