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151명…국내 압사 사고 중 최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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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일대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 사망자가 오늘 오전 기준 1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과거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린 공연장이나 서울역 등에서 수차례 압사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의 피해 규모가 가장 큽니다.
1960년 1월 26일에는 설을 이틀 앞두고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이 몰린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계단에서 한꺼번에 넘어져 3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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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일대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 사망자가 오늘 오전 기준 1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과거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린 공연장이나 서울역 등에서 수차례 압사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의 피해 규모가 가장 큽니다.
그간 가장 피해가 큰 압사 사고는 1959년 7월 17일 부산 공설운동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시민 위안잔치에 참석한 관중 3만여 명이 소나기를 피하려 좁은 출입구로 몰려 67명이 압사했습니다.
1960년 1월 26일에는 설을 이틀 앞두고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이 몰린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계단에서 한꺼번에 넘어져 3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평소보다 3배 많은 4천여 명이 승차 대기 중인데 출발시간 5분을 앞두고 개찰하자, 먼저 열차를 타려는 승객들이 좁은 계단에 몰려들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2005년 10월 3일 MBC '가요콘서트' 공개녹화가 예정됐던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관중이 한꺼번에 출입문 한 곳으로 입장하다가 11명이 숨지고 145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김근수 당시 상주시장이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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