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인파 예년 수준' 이상민 장관에 "입 봉하고 수습 전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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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는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됐을 문제가 아니다. 인파는 예년 수준'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고 "이 장관은 입을 봉하고 수습에 전념하시라"는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대응 방안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풀리는 상황이 있었지만 저희(정부)가 파악하기로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였다"며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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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떻게 관계 장관이 이런 몰상식한 말을"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는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됐을 문제가 아니다. 인파는 예년 수준'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고 "이 장관은 입을 봉하고 수습에 전념하시라"는 일침을 가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어떻게 관계 장관이 이런 몰상식한 말을 할 수 있을까"라며 "지금은 수습하고 애도하며 유가족을 위로할 때"라고 썼다.
이어 "제발 사고치지 말자"며 "이 장관은 입을 봉하고 수습에 전념, 그 다음 수순을 준비하시라"고 조언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22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압사로 추정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이날 오전 9시 집계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 발생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 대응 방안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풀리는 상황이 있었지만 저희(정부)가 파악하기로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였다"며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지금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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