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천 대학병원 2곳서 20대 사망자 9명 안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할로윈 참사 현장 인근 건물 외벽에 한 시민이 근조화를 부착하고 애도하고 있다. 2022.10.25. kgb@newsis.com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1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9명은 현재 부천의 대학병원 장례식장 2곳에 안치됐다. 부천으로 안치된 9명은 모두 2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부천 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5명,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에는 4명의 사망자가 각각 안치됐다.

부천 성모병원에 안치된 사망자 5명 중 3명은 남성이며, 이 가운데 1명은 외국인이다. 여성 2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 부천 순천향병원에는 총 4명의 사망자가 안치됐다. 이 중 1명은 남성이며, 나머지 3명은 여성이다. 여성 가운데 1명은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이들 병원에 안치된 사망자는 모두 20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가 151명(남성 54명, 여성 97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은 10~20대로 파악됐다.

사상자들은 현장에서 순천향서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보라매병원, 은평성모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여의도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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