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경남 지자체 추모 이어져

경남도지사·창원시장·정의당 경남도당 등 위로의 뜻 밝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한 가운데 경남 지역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행사도 줄줄이 취소·축소되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30일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조의를 표한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에 대해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도 이날 마산 합포구에서 열리는 마산국화축제의 현장 안전을 점검하며 "지난밤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인명사고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며 "저와 시청직원은 이번 참사로 소중한 가족과 지인을 잃은 모든 이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안타깝게 희생된 분을 애도하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른 지자체도 애도의 뜻을 밝혔다.

도내 핼러윈 및 지역 축제는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경남도는 이날 도민의 집과 도지사 옛 관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핼러윈 파티 'HAPPY HALLOWEEN in 도민의 집'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이밖에 진주시, 사천시, 의령군 등에서 준비 중인 축제도 취소하거나 축소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국토교통부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협력 회의도 잠정 연기했다.

경남에서는 국가애도기간에 모든 관공서에서 조기를 게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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