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공연예술제, 이태원 참사 여파로 30일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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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로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2022 SPAF)가 30일 진행 예정이던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사무국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11월 5일 자정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짐에 따라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준비한 금일 공연을 전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연계는 이번 참사로 핼러윈을 맞아 준비한 축제와 콘서트를 대거 취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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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핼러윈 콘셉트 축제·콘서트 취소 결정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로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2022 SPAF)가 30일 진행 예정이던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
사무국 측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전하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며 “예매자분들께는 전액 환불드릴 것이며, 환불 방식에 대해 추후 자세한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국내 최대 규모와 역사의 국제 공연예술축제로 지난 6일 개막해 이날 폐막 예정이었다. 사무국 결정에 따라 취소되는 공연은 △오!마이라피프무브먼트씨어터 ‘돼지춤’ △무제의 길 ‘움직이는 숲 씨어터게임 1.0’ △에릭 아르날 부르취 ‘빛 퍼포먼스: 심연의 숲’ △극단 돌파구 ‘지상의 여자들’ 등이다.
공연계는 이번 참사로 핼러윈을 맞아 준비한 축제와 콘서트를 대거 취소하고 있다. 앞서 ‘2022 웰컴대학로’ 사무국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웰컴 폐막파티’의 취소를 결정했다. 뮤지컬 전문 매거진 ‘더뮤지컬’은 3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할로윈 더 뮤지컬’을 취소했다.
한편 핼러윈을 앞둔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기준으로 공식적으로 151명이 숨졌고, 82명이 다쳐 총 233명의 사상자가 났다.
정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30일부터 다음달 5일 밤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모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를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하게 되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하기로 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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