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up.live] 전북의 확실한 레전드 대우, 인천에서 은퇴한 정혁과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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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뛴 시간들은 영광이었습니다."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2 FA컵'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 리드를 잡았다.
정혁은 2009년 인천에서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012시즌 종료 후 전북으로 이적했다.
지난 2021년 여름 전북을 떠나 친정팀인 인천과 재회했고, 14경기를 뛰며 팀의 조기 잔류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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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전주)]
“전북에서 뛴 시간들은 영광이었습니다.”
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2 FA컵'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 리드를 잡았다. 지난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이 후반전만 잘 버티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전북이 주도한 전반전이었다. 전북은 전반 10분 스로인 상황에서 조규성이 받아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김진규가 감각적인 패스로 반대편을 봤다. 이후 문전에 있던 바로우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결국 전북이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전반 45분 좌측면 바로우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하프타임에는 특별한 시간도 있었다. 바로 정혁의 은퇴식.
정혁은 2009년 인천에서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012시즌 종료 후 전북으로 이적했다. 이후 2021년 여름까지 103경기 10골 7도움을 올렸다. 도중 안산경찰청 입대(2015-16·42경기 3골 3도움), 경남FC 임대(2020 후반기·17경기 2골)를 제외하고 전북에서만 8시즌을 보낸 레전드다.
은퇴는 친정팀 인천에서 했다. 지난 2021년 여름 전북을 떠나 친정팀인 인천과 재회했고, 14경기를 뛰며 팀의 조기 잔류에 힘을 실었다. 올 시즌엔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정혁이 모처럼 전주성을 찾았다. 하프타임을 통해 전북 팬들을 만난 정혁은 “전북에서 뛰었던 시간들은 영광이었다”며 눈시울이 붉어졌고, 이후에는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특히 정혁은 전북 서포터인 ‘MGB'를 향해 큰 절을 올렸고, 이후에는 오오렐레를 외치며 마무리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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