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여파, 부산서 열릴 행사 잇따라 취소·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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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여파로 30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30일 오후 7시 연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K-POP'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불꽃축제의 취소·연기 여부를 31일 다시 검토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부산 각 지자체에서 열리는 축제나 행사들도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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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 취소
시, 부산불꽃축제 취소·연기 여부 31일 결정키로
기장군 차성문화축제·금정구 금정산성 축제·북구 구포나루축제 축소
남구 '오륙도 사랑 걷기 대회' 취소
[부산=뉴시스]권태완 이동민 기자 =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여파로 30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정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는 11월5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이에 부산시는 30일 오후 7시 연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K-POP'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13개 팀의 K-POP 스타들이 무대에 서고, 약 4만명의 팬들이 함께 할 예정이었다.
또 공연 중 드론쇼와 함께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인 '엑스포 아워(EXPR HOUR)'도 취소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태원 사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BOF 행사 취소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불꽃축제의 취소·연기 여부를 31일 다시 검토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부산 각 지자체에서 열리는 축제나 행사들도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키로 결정했다.
기장군은 30일 일광 월드컵 빌리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차성문화축제와 관련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들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금정구는 이날 열리는 '금정산성축제'의 공연과 폐막식이 취소되고, 체험 먹거리 프로그램만 운영키로 했다.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북구 화명생태공원과 연꽃단지 일대에서 진행되온 '부산구포나로축제'도 전시와 플리마켓만 운영되는 등 축소 운영된다.
이외에도 30일 오후 2시 남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오륙도 사랑 걷기대회'가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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