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이동국 전주성 떴다" 연예인 겸 레전드 FA컵 결승 직관 응원
[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전북 현대 레전드 이동국(43)이 오랜만에 옛 홈구장 전주성을 방문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와 안익수 감독의 서울은 30일 오후 2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하나원큐 FA CUP’ 결승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스코어는 2-0으로 전북이 앞서고 있다.
킥오프에 앞서 관중들이 술렁였다. “(이)동국이 형 왔다!”라며 본부석 2층 스카이박스 자리를 가리켰다. 흰색 재킷을 착용한 이동국은 전북 홈팬들의 인사에 밝게 화답하며 인사했다.
이동국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전북에서 스트라이커로 뛴 레전드 공격수다. 이동국의 프로팀 마지막 경기는 2020년 FA컵 결승 2차전이었는데, 해당 경기에서 전북이 울산 현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국은 은퇴 후 축구계가 아닌 방송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북 선수들은 이제 이동국을 '연예인'으로 부른다. 과거에도 이동국이 전북으로 응원을 올 때마다 선수들은 "(이)동국이 형은 이제 연예인이 다 됐다. 바쁠 텐데 멀리까지 직관 응원을 와줘서 고맙고 힘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전북 관계자는 “이동국 선수가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전주성까지 왔다. 레전드의 응원을 받아서 선수들이 FA컵 우승컵을 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동국뿐만 아니라 조재진(은퇴), 조성환(은퇴), 정혁(은퇴), 김민혁(성남FC), 이성윤(서울 이랜드), 김정훈(김천 상무) 등 과거 전북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대거 전주성을 찾았다. 엄지성 등 광주FC 선수들도 다수 경기장을 방문에 FA컵 결승전을 직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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