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떠는 용산소방서장 포착...현장 소란에 "조용히 하라"

오서연 2022. 10. 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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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9일부터 밤새 현장을 지휘하고 30일 브리핑을 통해 사건 개요를 전달하는 와중 덜덜 떨리는 손이 포착됐습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습니다.

해당 글에는 브리핑 진행 중 손을 덜덜 떨고 있는 최 서장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작성자는 "얼마나 무섭고 겁이 났겠냐"면서 "늘 극한의 상황에 부닥쳐지는 이들에게도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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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 151명·중상 24명·경상 79명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9일부터 밤새 현장을 지휘하고 30일 브리핑을 통해 사건 개요를 전달하는 와중 덜덜 떨리는 손이 포착됐습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 떠시는 용산소방서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습니다.

해당 글에는 브리핑 진행 중 손을 덜덜 떨고 있는 최 서장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작성자는 "얼마나 무섭고 겁이 났겠냐"면서 "늘 극한의 상황에 부닥쳐지는 이들에게도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뉴스를 보고 있지만 너무 슬프다"며 "묵묵히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압사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최성범 서울용산소방서장. / 사진=연합뉴스


30일 최 서장은 29일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금은 구호가 우선"이라며 현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시민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고 소리치며 제지했습니다.

한편 소방 당국은 30일 오후 1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 사망자는 151명, 중상 24명, 경상 79명 등 부상자는 1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피해자 상당수는 10대와 20대로, 이 가운데 141명은 현재 신원이 파악된 상태입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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