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력 투입' 대응 3단계 발령...고성 산불 이후 2년 만에
[앵커]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모든 소방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대응 3단계는 초대형 재난에 발령되는 최고 수위의 단계로 재작년 5월 고성 산불에 이어 2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현장 근처에 119 구조대 차량이 도로에 가득합니다.
당국은 소방 인력을 현장에 급파한 뒤 사상자가 워낙 많다 보니 차례로 대응 수준을 높여 1시간 만에 3단계 대응 발령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최성범 / 서울 용산소방서장 : (29일) 22시43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3시13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23시50분경 대응 3단계를 발령해 현재 대응 3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방 대응 3단계는 매우 큰 재난에 발령되는 최고 수위 단계로 2020년 5월 고성 산불에 이어 2년여 만에 발령됐습니다.
2019년 동해안 산불 때도 발령된 적이 있는데 화재가 아닌 재난에 대응 3단계 발령도 이례적입니다.
3단계에서는 해당 자치단체 소방본부의 소방력이 총동원됩니다.
서울소방본부는 가용한 구급차 전체와 모든 구급대원의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이마저도 부족해 대응 3단계 규정에 따라 인접 지자체인 경기도는 물론 충청권과 강원권에서도 119 구조 차량을 급히 징발했습니다.
경기 50대, 인천 충남 충북 강원 소방본부에서 각 10대씩 동원됐습니다.
정부는 대응 3단계 급의 재난이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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