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너 어딨냐고…” 실종자 접수처 찾은 가족들
오대성 2022. 10. 30. 14:45
어젯밤(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현재까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참사 소식이 알려진 후 가족·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도 급증했습니다.
실종자 신고를 할 수 있는 한남동 주민센터에는 이른 새벽부터 자녀 또는 지인과 전화가 안 된다는 이들의 방문이 계속됐습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하며 눈물을 훔친 부모도, 자녀와 뒤늦게 연락이 닿자 긴장했던 다리가 풀리며 털썩 주저앉은 부모도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0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접수된 실종자 신고 건수가 모두 3,580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전화로 접수된 신고는 3,493건, 방문접수는 87건입니다.
실종자 신고 전화번호는 02-2199-8660, 02-2199-8664∼8678 등 20회선과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현장 방문 접수는 용산구 대사관로 5길 1 에 위치한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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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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