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소비 위축으로 4분기 적자전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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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로 전자제품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LG전자도 4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자동차 전장부품(VS)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 부진을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해 20조원 이상 신규 수주로 2022년 말 VS 수주잔액은 작년보다 38% 늘어난 84조원으로 예상되고 2023년 VS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83% 증가한 3317억원 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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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로 전자제품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LG전자도 4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자동차 전장부품(VS)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 부진을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1% 늘어난 21조1768억원, 영업이익은 25.1% 증가한 74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이지만,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5407억원)에 미국 GM 전기차 리콜 충당금 4800억원을 반영한 것을 감안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사실상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4분기 전망도 녹록지 않다. 수요 침체에 물류비·원자재 가격 상승 등도 부담을 더할 가능성이 크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말 재고조정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비수기인 4분기엔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 4분기 영업손실 4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하기 시작한 VS 부문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는 분위기다. 3분기 VS 부문 매출은 전방산업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16% 늘어난 2조3454억원에 달했으며, 영업이익률(4.1%)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4분기에도 VS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한 2조5000억원으로 견조한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VS 사업부가 이익에 기여하기 시작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뿐 아니라 B2B(기업간 거래) 루트 확보를 통한 수익구조의 다변화도 기대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올해 20조원 이상 신규 수주로 2022년 말 VS 수주잔액은 작년보다 38% 늘어난 84조원으로 예상되고 2023년 VS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83% 증가한 3317억원 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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