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방송 결방·가요 무대 취소→영화 행사 무산 [종합]

이호영 2022. 10. 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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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가 이태원에서 일어난 대규모 참사 여파로 결방, 행사 및 무대 취소 결정을 내렸다.

영화계 행사도 줄줄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소속사 밀리그로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태원에서 있었던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날 예정되어 있던 안동 공연은 이번 참사로 인해 국가적으로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아티스트 및 공연 기획사 측과 논의한 결과 와주신 여러분들께는 정말 죄송스럽지만 금일 콘서트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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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가 이태원에서 일어난 대규모 참사 여파로 결방, 행사 및 무대 취소 결정을 내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30일 MBC는 '전지적 참견 시점 스페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출발! 비디오 여행' '놀면 뭐하니? 스페셜' '복면가왕' 등을 결방한다.

SBS는 'TV 동물농장' '인기가요' '런닝맨' '싱포골드'가 결방된다. KBS 1TV는 '노래가 좋아' 'TV쇼 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2022 중견만리' 등이 결방을 결정했다. 2TV는 '전국노래자랑', '1박2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홍김동전' 등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대체한다.

tvN은 "'금일 방송 예정이던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와 '출장 십오야2' 스페셜 편은 방송되지 않는다. 널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TBC는 "뉴스 특보 편성으로 인해 오늘(30일) 방송 예정이었던 '버디보이즈', '뭉쳐야 찬다2', '디 엠파이어:법의 제국' 본방송은 쉰다"고 공지했다.

영화계 행사도 줄줄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영화 '자백'과 '리멤버'는 이날 예정됐던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른 결정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화 '압꾸정'은 오는 31일 제작보고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비극적 사고로 국가적 애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요계도 마찬가지다. SM엔터테인먼트는 'SM타운 원더랜드 2022' 파티를 취소했다. 온라인 플랫폼 생중계가 예정됐었으나, 당일 취소된 것. EDM 음악 축제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역시 마지막날 공연을 취소했다. '부산원아시아 페스티벌 K팝 콘서트'도 취소됐다. '피크박스 22-03' 공연도 무산됐다.

장윤정은 30일 '2022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 진주 공연을 약 3시간 앞두고 취소했다. 그는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믿을 수 없는 참사 소식을 접한 후 마음이 아프고 무거워 밤잠을 설쳤다"며 "어제부터 진주에 와서 공연에 관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이번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공표되고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탁도 안동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소속사 밀리그로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태원에서 있었던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날 예정되어 있던 안동 공연은 이번 참사로 인해 국가적으로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아티스트 및 공연 기획사 측과 논의한 결과 와주신 여러분들께는 정말 죄송스럽지만 금일 콘서트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진영도 이날 오후 3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미니콘서트를 취소했다.

김혜수, 손흥민, 김규리, 장윤정, 김창열, 최희, 샘해밍턴, 홍석천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추모의 뜻을 표했다.

이는 지난 29일 벌어진 이태원 참사의 여파로 보인다. 앞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30일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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