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이태원 참사 여파로 제작발표회 취소…"1회는 예정대로 방송"

KBS 측이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KBS 측은 오늘(30일) "31일 오후 2시 예정되어 있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사상자분들과 유가복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다만 방송은 예정대로 전파를 탄다. KBS 측은 "'커튼콜' 1회는 내일(31일) 밤 9시 50분 예정대로 방송된다"고 안내했다.

'커튼콜'은 시한부 할머니 자금순(고두심 분)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의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배우 강하늘 씨, 하지원 씨, 고두심 씨, 정지소 씨, 노상현 씨 등이 출연한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는 핼로윈을 기념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가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 될때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한다"며 "정말 참담하다. 어제 할로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 이태원에서 일어나선 안될 참사가 발생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진출처 = KBS]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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