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내년에 2500t 경호위함 2척 건조...총 8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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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군이 중국군의 위협에 대응해 만재배수량 2500t급의 경호위함을 건조한다.
대만 국방부는 당초 차세대 유도미사일 호위함을 도입하는 '천하이프로젝트(震海計畫)'을 위해 관련 예산을 요청했으나 레이더 시스템 문제와 대만의 치양급 호위함화 노후화에 따라 경호호위함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타이완뉴스는 전했다.
경호위함은 대만의 해상 병참선 안전을 유지하고 어업 보호를 위한 정찰과 초계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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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협 대응...4척 대공형, 4척 대잠형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 대만 해군이 중국군의 위협에 대응해 만재배수량 2500t급의 경호위함을 건조한다.총 245억 대만달러(미화 7억 6290만 달러)를 투입해 8척을 건조하는데 우선 내년에 2척을 건조한다. 대함형 4척, 대잠형 4척으로 건조해 중국군의 056A형 초계함에 대응하기로 했다.
대만의 영자신문 타이완뉴스는 30일 리버티타임스(자유시보)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경호위함 도입사업은 오는 2026년 말 완료된다.
대만 국방부는 당초 차세대 유도미사일 호위함을 도입하는 '천하이프로젝트(震海計畫)'을 위해 관련 예산을 요청했으나 레이더 시스템 문제와 대만의 치양급 호위함화 노후화에 따라 경호호위함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타이완뉴스는 전했다.
이번 두 척을 포함해 경호위함은 방공형 4척, 대잠형 4척으로 건조된다. 대만 국방부가 지난 11일 대만 국회의 입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방공형은 내년 5월 건조를 시작하고 대잠형은 2024년 4월 건조를 개시한다.
방공형 경호위함은 함대공 미사일을 수납하는 수직발사대를 갖추고 대잠형경호위함은 견인 소나를 갖출 예정이다. 두 형의 함정 모두 구경 76mm 함포, 슝펑-3 장거리 초음속 대함 미사일 4발, 슝펑-2 대함미사일 4 등 대함 미사일 8발과 수직발사대에 장착하는 '하이지안(해검)-II 함대공 미사일을 탑재한다. 방공형은 하이지안-II 32발을 탑재하지만 대잠형은 경사발사대에 16발을 탑재한다.
또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로 대만판 RAM인 텐친 12발, 30mm 근접방어무기 2기, 경어뢰도 설치된다.
리버티타임스에 따르면, 경호위함은 길이 100m, 너비 12.6m, 흘수 3.9m이며 경하배수량 2000t, 만재배수량 2500t이다. 전기모터와 디젤엔진, 가스터빈을 채용해 최고속도는 시속 30노트(시속 55.6km) 이상이다.항속거리는 2200해리(약 4047km)다.
경호위함은 대만의 해상 병참선 안전을 유지하고 어업 보호를 위한 정찰과 초계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대만은 만재배수량 9783t의 기륭급(키드급) 4척, 4103t의 성공급(올리버해저페리급) 10척, 4260t의 제양급(녹스급) 6척, 3600t인 캉딩급(라폐야트급) 6척 등 대형 수상함정 26척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에 비해서는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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