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가해 막아라…카카오·네이버·트위터 등 "이태원 관련 게시글 주의"(종합)

이정후 기자 2022. 10. 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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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복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카카오·네이버·트위터 등이 커뮤니티 서비스 게시글 작성에 주의를 요청했다.

30일 카카오는 '다음 카페', '카카오스토리', '카카오 공식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와 관련된 게시글 및 댓글 작성 관련해서 주의를 요청한다"며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사진이나 영상, gif 파일 등의 게시글 업로드와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 및 공유는 최대한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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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자사 서비스 공지사항 통해 알려
트위터, 리트윗 자제 및 관련 게시글 신고 요청
'다음 카페' 서비스 공지사항 갈무리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복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카카오·네이버·트위터 등이 커뮤니티 서비스 게시글 작성에 주의를 요청했다.

30일 카카오는 '다음 카페', '카카오스토리', '카카오 공식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와 관련된 게시글 및 댓글 작성 관련해서 주의를 요청한다"며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사진이나 영상, gif 파일 등의 게시글 업로드와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 및 공유는 최대한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게시글을 발견하면 게시글 신고하기 및 카카오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이 밖에도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실종자 신원확인 접수 방법을 안내하거나 △뉴스 특보 △현장 브리핑 △실시간 뉴스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네이버도 '네이버 카페', '블로그' 공지사항을 통해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게시글이나 댓글, 사고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나 공유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커뮤니티 서비스 밴드는 별도의 공지사항을 게재하지 않았지만 기존 운영 정책상 폭력적인 게시물에 대해 신고를 받고 있다. 신고가 누적된 게시물은 자동 블라인드 처리된다.

트위터코리아도 트위터를 통해 "이태원 사고 현장 이미지와 영상 트윗 시 민감한 미디어 관련 정책을 참고하고 문제 트윗을 발견하면 신고해 주길 바란다"며 "민감한 게시물의 리트윗 자제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민감한 미디어 관련 정책'에 따르면 게시물에 과도하게 잔혹하거나 폭력적인 콘텐츠가 포함될 시 트위터 측의 콘텐츠 삭제 요청 이후 계정이 일시적으로 잠금 처리되며 이후 정책 위반이 또 이뤄질 경우 계정이 영구 정지될 수 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지난 29일 밤 이후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에서는 이태원 사고 현장의 사진과 영상들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빠르게 확산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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