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강원도 대학들도 비상…현재까지 피해 없어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관련해 강원도내 대학들도 30일 오전부터 재학생·교직원 사고 여부 확인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강원도내 주요 대학 재학생·교직원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도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학생이 재학 중인 강원대는 대학본부와 총학생회가 함께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다. 30일 오후 2시까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총학생회는 카카오톡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공지 및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며, 국제교류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피해를 파악 중이다.

한림대도 이날 오전부터 대학본부 차원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확인 중이나 다행히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고, 춘천교대도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피해인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경동대 역시 아직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학과별 공지를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인 한라대도 오후 2시 기준 피해 사례는 없다. 강릉원주대도 총학생회와 각 학과별 확인 결과 아직까지 피해학생은 없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각 학과별 연락망을 통해 확인 중이나 일일히 전화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카카오톡 단톡방에 공지 등을 게시하고 연락을 기다리는 상황”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