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묵념·행사 취소… 스포츠계도 애도 이어져

김민기 기자 2022. 10. 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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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 앞서 관중이 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연합뉴스

151명이 숨진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 스포츠계의 추모도 잇따랐다.

프로축구 전북현대와 FC서울 선수들은 30일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에 앞서 추모 묵념을 했고, 관중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계획돼 있던 식전 행사를 취소했고,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착용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국가 애도 기간의 종료일인 다음달 5일 자정까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도 30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더 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 피해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글을 올렸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의 글을 인용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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