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군병원도 대기…수방사 150여명 지원 대기중(종합)

군인 사망자도 있는듯…軍, 오늘 음주회식·골프금지

환자후송하는 구급대원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현장에서 부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2022.10.30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수습에 군도 지원에 나섰다.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수도방위사령부 장병 20여 명이 이날 새벽 차량과 인파로 혼란이 극심한 현장에 출동해 질서 유지 임무에 투입됐다.

수방사는 상황이 안정된 후 병력을 복귀시켰으며 경찰과 재난대응 당국의 지원 요청에 대비해 150여명의 인력을 대기시키고 있다.

아울러 국군수도병원과 국군서울지구병원은 부상자 치료와 영안실 지원에 대비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사고 수습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찰에 연락관을 급파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간부 등 군인도 포함됐으며 군인 부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날 하루 전군 장병에 골프와 음주회식 금지령을 내렸다.

아울러 간부를 대상으로 조기 게양도 지시했다.

앞서 전날 밤 용산 이태원동의 해밀톤 호텔 옆 경사로에서 인파가 떠밀려 쓰러지면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수도권 59개 병원에 분산 배치됐다.

'출입 통제;…압사 참사 이태원 사고현장 수색하는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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