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새 병원 건립 속도…도시관리계획 변경 마무리

박준배 기자 2022. 10. 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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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 새 병원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건립에 속도가 붙게 됐다.

전남대병원 측은 지난 8월 용적률 상향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전남대병원은 11월 열리는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항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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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공공의료 인프라, 미래형 의료시스템 구축 기대
전남대학교병원 새 병원 조감도.(광주시 제공)2022.10.3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새 병원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건립에 속도가 붙게 됐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공동(도시계획·건축)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

시는 31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지형도면을 고시한다.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의료 편의를 위해 새 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새 병원 건립 안건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전남대 학동캠퍼스 부지의 현행 용적률(249.2%)이 병원 신·증축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병원 측은 지난 8월 용적률 상향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시는 부지 용도를 2·3종 일반주거에서 준주거로 변경하고 용적률 400%까지 허용했다.

전남대병원은 11월 열리는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항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올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면 2024년부터 사업이 진행돼 2034년쯤 새 병원을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새 병원 조감도.(광주시 제공)2022.10.30/뉴스1 ⓒ News1

전남대병원은 전남대병원과 전남대 학동캠퍼스 부지에 총사업비 1조2000억원을 들여 연면적 27만㎡(8만1675평), 1300병상의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동관과 서관 건물로 나눠 2단계로 건립한다.

1단계 동관 건물은 전남의대 학동캠퍼스와 전남대 간호대학 부지에 700병상 규모의 신축 건물을 완공해 기존 1·3동과 6동 어린이병원, 2동 부속동의 진료기능을 이전한다.

전남대 의과대학은 화순 전남대병원으로, 간호대학은 전남대로 옮긴다.

2단계 서관 건물은 1·2·3·5·6동과 제1주차장을 철거 후 해당 부지에 600병상 규모 병원을 신축한다. 8동의 권역외상센터와 응급센터 등의 진료기능을 이전한다.

김종호 시 도시공간국장은 "호남권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미래형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앞으로 진행될 행정절차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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