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를 표한다” 신한은행-KB, 이태원 참사 추모…검은 리본 착용

인천/최창환 2022. 10. 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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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개막전을 맞았다.

이에 WKBL은 개막전을 맞아 준비했던 행사를 축소 진행하기로 했다.

김완수 KB 감독 역시 "중요한 개막전을 맞이하기 전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 누군가의 친구,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어서 안타깝다. 뉴스를 보느라 잠을 못 잤다. 슬픈 일이 일어났다. 애도를 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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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창환 기자] WKBL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개막전을 맞았다. 양 팀 사령탑 역시 애도를 표했다.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을 가졌다. 개막전은 매진 사례를 이뤘다.

WKBL 개막 하루 전이었던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은 151명, 부상은 82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을 정하고 사고 수습,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문체부 역시 프로스포츠협회에 경기 전 추모, 과도한 응원 자제를 요청했다.

이에 WKBL은 개막전을 맞아 준비했던 행사를 축소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경기 개막 전에는 양 팀 구성원들을 비롯해 관중들이 다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양 팀 선수들은 유니폼에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어제(29일) 소식을 들었는데 나도, 선수들도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다. 김완수 KB 감독 역시 “중요한 개막전을 맞이하기 전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 누군가의 친구,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어서 안타깝다. 뉴스를 보느라 잠을 못 잤다. 슬픈 일이 일어났다. 애도를 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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