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4.1 지진’ 강타... 충북도, 피해 접수 건축물 안전점검

신정훈 기자 2022. 10. 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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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한 29일 충북 괴산군 장연면 장암리 한 주택에서 기와가 떨어졌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돼 괴산군청 관계자들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충북도가 괴산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 신고가 접수된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

충북도는 구조기술사, 건축사 등이 포함된 충북도 건축안전자문단과 도, 시·군 공무원들이 참여한 건축물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자문단은 주요 구조부의 균열과 기울기, 침하, 담장과 옹벽 등의 손상 여부를 확인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도는 건축물 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2차 피해가 없도록 안전조치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올 들어 최대 규모의 지진에 놀란 충북 괴산군 주민들은 평상심을 되찾고 있다.

진앙과 가까운 장안면 조곡리 차덕열(72) 이장은 “추가 여진도 없었고, 지진에 놀란 주민들도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8시27분쯤 괴산군 북동쪽 11㎞ 지점(장연면 조곡리)에서 규모 3.5와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2분 뒤에는 괴산군 북동쪽 10㎞와 12㎞ 지역에서도 규모 2.2와 2.9의 지진이 이어졌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지진으로 12건의 피해를 접수했고, 대부분 가벼운 피해로 전해졌다.

괴산군은 이번 피해 사례가 지진에 따른 것인지 전문가에 의뢰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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