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현장메모] 전북vs서울 결승 2차전서 이태원 참사 추모...1분 묵념도 진행

신인섭 기자 2022. 10. 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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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서포터즈들도 이태원 참사를 추모했다.

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전 2차전에서 FC서울에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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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전주)] 양 팀 서포터즈들도 이태원 참사를 추모했다.

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전 2차전에서 FC서울에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진행 중이다. 

결승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양 팀의 서포터들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관람을 시작했다.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건 때문이다. 핼로윈 데이를 맞아 서울 이태원이 인파가 몰리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수만 명의 인파가 좁은 거리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며 사망자가 속출했다.

소방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 82명(오전 10시 기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가 많은 만큼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과 전북의 경기에서도 경기 전 추모 시간을 가졌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장에 입장한 뒤, 경기 시작 전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팬들 역시 이태원 참사를 추모했다. 전북 팬들은 "이태원 희상자들을 추모합니다"라는 걸개를 내걸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도 "어제 거의 12시 정도에 접했다. 무슨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참사를 겪으신 가족분들이나 친구분들의 어떻게 마음을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 갑갑한 심정이다"라며 애도했다.

안익수 감독 역시 "좀 슬픈 일을 접했다. 또 FC서울이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그 가족분들한테 정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다시 한번 가족분들한테 깊은 애도를 전하고 싶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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