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뚝거린 바로우, 3일 뒤 선발 출전…김상식 감독 "'감비아 매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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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 1차전에서 발을 절뚝거린 전북 현대의 감비아 출신 공격수 바로우가 3일 후 열리는 2차전서 선발로 출전한다.
김상식 감독은 "바로우가 스스로 '감비아 매직'이 있다더라"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FA컵 2022 결승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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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안영준 기자 = FA컵 결승 1차전에서 발을 절뚝거린 전북 현대의 감비아 출신 공격수 바로우가 3일 후 열리는 2차전서 선발로 출전한다. 김상식 감독은 "바로우가 스스로 '감비아 매직'이 있다더라"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FA컵 2022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원정서 열린 1차전서 2-2로 비겼던 전북은 1차전서 승리하거나 0-0 혹은 1-1로 비겨도 우승컵을 차지한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것은 바로우의 선발 출전이었다. 바로우는 지난 27일 서울서 열린 1차전서 앞근육이 올라오는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상식 감독은 "한국 선수들 같으면 2~3주는 치료가 필요할 부상인데, 바로우에게 물어보니 '감비아 선수들에게는 매직이 있다. 90분 다 뛸 수 있다'고 하더라. 그만큼 바로우도 우승을 향한 열망이 큰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전북은 2선에 류재문과 맹성웅 등 수비적 선수들을 제외하고 김보경과 김진규 등 공격적인 선수들을 먼저 내보냈다.
김상식 감독은 이에 대해 "1차전에서 노련한 기성용과 오스마르 등의 전진을 막지 못했기 때문에 이기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오늘 내보낸 백승호, 김보경, 김진규 모두 경기력이 좋다. (원정 다득점서 유리해) 실점하지 않아야겠지만 홈인 만큼 득점도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아울러 김상식 감독은 지난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에 대해 "어제 밤늦게 소식을 접했다. 참사를 겪은 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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