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2시간 전부터 '빽빽'…제보 영상에 담긴 참사 당시

제희원 기자 2022. 10. 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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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사고를 전후해서 이태원 상황이 담긴 제보 영상들을 시청자들께서 SBS에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영상은 사고 2시간 전에 촬영이 된 거고요, 영상들을 보면 사고 전부터 이 일대 인파가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 건물 위쪽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빽빽하게 들어찬 모습이고요, 지금 소방과 경찰이 시민들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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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사고를 전후해서 이태원 상황이 담긴 제보 영상들을 시청자들께서 SBS에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이 영상도 함께 살펴보죠.

제희원 기자, 어제(29일) 참사 직전 상황부터 좀 볼까요?

<기자>

보내주신 영상들을 보면 어젯밤 이태원에는 정말 셀 수 없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지금 영상은 사고 2시간 전에 촬영이 된 거고요, 영상들을 보면 사고 전부터 이 일대 인파가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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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인근 건물 위쪽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빽빽하게 들어찬 모습이고요, 지금 소방과 경찰이 시민들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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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장소 인근 클럽인데요. 지금 음악 소리도 들리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골목인데 깔려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려고 시민들이 다급하게 소리치는 상황입니다.

곳곳에서 비명소리도 들리고요, 자세히 보시면 사람들이 떠밀려 가듯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도가도 못하는 인파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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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에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이 곳곳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뿐 아니라 인근에 있던 시민들도 의식을 잃은 사람들한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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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쉴 새 없이 쓰러진 사람들을 들것에 실어 나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끊임없이 실려 가고 있고요, 사고 직후 모습인데 휴지장에 핏자국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곳곳에서 비명소리와 오열이 뒤섞여서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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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위쪽에 있는 사람들이 손을 뻗어서 골목에 있는 사람을 구조하려는 모습도 보입니다.

사고가 난 골목인데 쓰러진 시민들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좁은 골목에서 깔린 시민들의 얼굴이 점점 창백하게 변했고, 또 일부는 거품을 물기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핼러윈을 맞아서 지금 분장한 시민들 모습도 곳곳에 보이고요, 또 참사 현장 인근으로 계속해서 구급차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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