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온 손흥민 '외딴섬'...'연결고리 부재' 토트넘 해결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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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극적으로 승리했지만 여전히 개선점을 많이 노출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8승 2무 3패(승점 26)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Markstats'에 올라온 토트넘의 패스맵만 봐도 2가지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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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극적으로 승리했지만 여전히 개선점을 많이 노출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8승 2무 3패(승점 26)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경기 토트넘의 주된 공격 루트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전환하는 패턴이었다. 라이언 세세뇽은 이반 페리시치처럼 공격적으로 활용되지 않았다. 세세뇽은 공수 밸런스를 맞추면서 터치라인을 따라 이동했다. 대신 반대편에 있는 에메르송 로얄은 매우 공격적으로 전진했다. 올리버 스킵 또한 우측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려는 움직임을 자주 보여줬다.
문제는 이러한 전략이 전혀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1차적인 문제는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이었다. 공격 마무리에서 약점이 있는 에메르송은 자신의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스킵도 자신이 자주 맡아보지 않은 역할로 인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우측을 주요 공격 포인트로 삼았지만 우측에서 긍정적인 장면을 만든 순간은 극히 드물었다.
이번 경기에서 나온 3골은 우측 중심의 공격 패턴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첫 골은 좌측에서 나온 세세뇽의 기습적인 움직임이었고, 나머지 2골은 세트피스였다. 에메르송을 선발로 넣었을 때 우측 공격이 무뎌지는 건 이미 노출된 문제점이다. 이를 고집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적 선택도 아쉽다.
또 다른 문제는 공수 연결고리였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플레이메이커 부재가 뼈아프다. 공격과 수비를 연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이 역할을 해리 케인이 대신해주고 있지만 상대 집중 견제로 인해서 이마저도 힘들다. 공격과 수비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공격이 답답해지는 현상이 계속해서 노출되고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조금은 개선될 여지가 있겠지만 시스템 차원에서의 변화도 필요한 건 사실이다.
축구 통계 매체 'Markstats'에 올라온 토트넘의 패스맵만 봐도 2가지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좌측보다는 우측에 공격 역량이 집중된 모습이며, 중원에서 연결 고리가 부재하다. 그 결과 손흥민과 케인의 역량이 100% 발휘되지 않고 있다. 특히 손흥민 주변에는 패스 연결 고리가 아예 없었다.
사진=Markst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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