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제주서도 조기 게양

제주방송 신동원 2022. 10. 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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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전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관공서에서도 조기(弔旗)가 게양됐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참사 사고와 관련해 오늘(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도청을 비롯한 도내 모든 관공서는 조기를 게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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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 발령..안전 관리 강화
도민 피해 사례 현재까지 없어..지속 파악 중
관광지 핼러윈 행사 취소·축소 분위기..애도 동참
오늘(30일) 낮 1시쯤 제주도청 앞에 게양된 조기(弔旗)


어젯(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전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관공서에서도 조기(弔旗)가 게양됐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참사 사고와 관련해 오늘(30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도청을 비롯한 도내 모든 관공서는 조기를 게양할 예정입니다.

오늘(30일) 낮 12시까지 제주도민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제주자치도 소방안전본부로 12명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모두 사고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되며 안전이 확인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를 발령하고 도민 피해 상황 파악 및 만일에 대비한 사고 수습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된 축제와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를 검토하고, 불가피하게 개최할 경우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관리에 만전하는 한편, 과도한 음주 자제 등 공직사회 기강 확립 등도 당부했습니다.

제주자치도 서울본부는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제주도민 관련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도민 피해 발생 시 서울본부 내 '피해 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유족 지원방안과 사고 수습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제주도내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에서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단은 총 20여 명의 예비대를 별도 편성하고 제주시청 대학로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특별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핼러윈 행사가 예정된 펍, 클럽 등 유흥업소 점검에 나서며, 도내 게스트하우스 등 농어촌 민박에 대한 점검도 이뤄집니다.

핼러윈 관련 행사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관광지 등에서도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도민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사고 수습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참사는 핼러윈 행사로 서울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몰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오늘 낮 12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30일) 낮 1시쯤 제주도청 앞에 게양된 조기(弔旗)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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