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이태원 참사 애도…공연 취소·추모 메시지 이어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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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페스티벌과 콘서트 등 대중음악 관련 행사가 대거 취소됐다.
불가피하게 취소가 힘든 공연에선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EDM 음악 축제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역시 이번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애도를 전하며, 이날 오후 예정됐던 축제 마지막날 공연을 취소했다.
에이티즈, 드림캐쳐 등 불가피하게 이날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한 팀들은 들뜬 분위기를 자제하고, 공연에서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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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페스티벌과 콘서트 등 대중음악 관련 행사가 대거 취소됐다. 불가피하게 취소가 힘든 공연에선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30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핼러윈 행사 'SM타운 원더랜드 2022' 파티를 전면 취소했다. SM 가수들이 핼러윈 복장을 하고 여는 파티로, 온라인 플랫폼 생중계가 예정됐었다. SM은 구체적인 행사 취소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 때문으로 보인다.
EDM 음악 축제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 역시 이번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와 유족분들에게 애도를 전하며, 이날 오후 예정됐던 축제 마지막날 공연을 취소했다.
같은 날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산원아시아 페스티벌 K팝 콘서트'도 취소됐다. 해당 공연에는 (여자)아이들, 마마무, 르세라핌, 펜타곤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마마무 소속사 RBW는 소셜 미디어에 "당사와 마마무는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가수 박재정 등이 참석할 예정이던 '피크박스 22-03' 공연도 취소됐다.
이와 함께 클럽에프에프(FF) 등 홍대 앞 클럽들도 핼러윈 관련 파티를 중단하겠다며 애도에 동참했다.
일부 가수들은 콘텐츠 관련 공개를 늦추거나 이미 공개한 핼러윈 관련 콘텐츠를 비공개로 돌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은 이날과 31일 예정한 콘텐츠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엔믹스는 앞서 유튜브에 공개했던 핼러윈 콘텐츠를 삭제했다.
에이티즈, 드림캐쳐 등 불가피하게 이날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한 팀들은 들뜬 분위기를 자제하고, 공연에서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드림캐쳐는 소셜 미디어에 "모두가 안전하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임재범, 윤종신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애도의 메시지를 담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이날 오전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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