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 모양 햄버거, 한정판 맥주…‘월드컵 마케팅’ 나서는 유통업계
오승준 기자 2022. 10. 30. 14:07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의 월드컵 마케팅이 활발하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처음으로 가을에 열리는데다 한국 대표팀의 조별예선 경기가 사람들이 경기를 시청하기 좋은 오후 10시(우루과이전·가나전)에 열려 마케팅 열기가 더욱 뜨겁다.
● 한정판 월드컵 맥주-버거 선보여
월드컵 마케팅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곳은 주류업계다. 스포츠 경기 특성상 남성 시청자가 많기 때문. 이번 월드컵 공식 스폰서 중 유일한 맥주 후원사인 버드와이저는 ‘버드와이저 카타르 월드컵 패키지(330·355·500ml)’를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 패키지에는 밝게 빛나는 FIFA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부각시킨 디자인을 적용해 월드컵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월드컵 공식 맥주임을 강조한 문구도 상단에 배치했다. 버드와이저는 30년 넘게 FIFA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에는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 한정판 월드컵 맥주-버거 선보여
월드컵 마케팅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곳은 주류업계다. 스포츠 경기 특성상 남성 시청자가 많기 때문. 이번 월드컵 공식 스폰서 중 유일한 맥주 후원사인 버드와이저는 ‘버드와이저 카타르 월드컵 패키지(330·355·500ml)’를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 패키지에는 밝게 빛나는 FIFA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부각시킨 디자인을 적용해 월드컵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월드컵 공식 맥주임을 강조한 문구도 상단에 배치했다. 버드와이저는 30년 넘게 FIFA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에는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오비맥주도 카타르 월드컵 한정판 ‘넘버 카스 패키지(500ml 병·500·355ml 캔)’를 12일 출시했다. 제품 전면에 카스 브랜드 로고 아래에 0부터 9까지의 숫자를 크게 내세웠다. 제품 측면에 삽입된 QR코드에서는 카스 모바일 게임과 예능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맥도날드도 월드컵을 기념해 버거의 빵 부분을 축구공 모양으로 만든 ‘페퍼로니 피자 버거’ 2종을 출시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월드컵 디자인의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포토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 아디다스-코카콜라 등 스폰서 기업도 마케팅 나서
수천억 원대에 이르는 스폰서 비용에도 불구하고 FIFA의 후원사가 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공식후원사와 파트너사는 ‘월드컵’ 등의 문구와 로고를 공식 기재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디다스는 가장 높은 후원단계인 피파 파트너 자격인 7개사(코카콜라·현대기아자동차·카타르 항공·비자카드·카타르 에너지·완다그룹) 중 하나로 월드컵 공인구와 각 대표팀의 유니폼 등을 제작한다. 특히 아디다스는 이번 공인구 ‘알 리흘라’의 홍보모델로 아디다스 본사 모델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를 내세웠다. 이밖에도 이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아르헨티나·멕시코·일본·독일·스페인 등의 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한다.
또 다른 피파 파트너사인 코카콜라는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를 진행했다. 코카콜라는 FIFA의 공식 트로피를 8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v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코카콜라는 트로피 투어를 진행할 때 코카콜라 로고가 래핑된 비행기를 사용한다.
대형 스포츠 대회 공식 후원사·파트너사가 아닌 브랜드도 대회 특수를 노리고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을 펼치기도 한다.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적 후원업체가 아닌 기업이 스포츠 이벤트를 연상시키는 문구나 영상을 이용해 광고를 펼치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월드컵’ 등의 문구나 월드컵 공식 로고 대신 일반 명사인 ‘축구·응원’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식이다.
● 대형 TV 등 가전제품 세일도 진행
대형 스포츠 기간에는 프리미엄 TV 판매량이 늘어나는 점에서 전자제품 판매점도 대대적인 행사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75인치 이상 대형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 캐시백을 지급하고, 65인치 TV 구매 시 30만원 상당의 사운드바를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도 이번 달 ‘위대한 세일’을 진행 중이다. 특히 ‘월클 가전 베스트’ 기획전에서는 냉장고·세탁기 등 판매 우수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하고, 대형TV 행사 상품(삼성전자QLED·LG전자OLED·NLED 등)은 최대 40만원까지 할인한다. 또 사용하던 TV를 반납하고 행사 상품을 구매할 경우 엘포인트를 최대 100만점 적립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되는 11월에는 대형 e스포츠 대회도 진행되는 데다 혼수 장만이 활발한 시기다”며 “TV교체에 적절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디다스-코카콜라 등 스폰서 기업도 마케팅 나서
수천억 원대에 이르는 스폰서 비용에도 불구하고 FIFA의 후원사가 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공식후원사와 파트너사는 ‘월드컵’ 등의 문구와 로고를 공식 기재할 수 있어 마케팅 효과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디다스는 가장 높은 후원단계인 피파 파트너 자격인 7개사(코카콜라·현대기아자동차·카타르 항공·비자카드·카타르 에너지·완다그룹) 중 하나로 월드컵 공인구와 각 대표팀의 유니폼 등을 제작한다. 특히 아디다스는 이번 공인구 ‘알 리흘라’의 홍보모델로 아디다스 본사 모델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를 내세웠다. 이밖에도 이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아르헨티나·멕시코·일본·독일·스페인 등의 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한다.
또 다른 피파 파트너사인 코카콜라는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를 진행했다. 코카콜라는 FIFA의 공식 트로피를 8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v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코카콜라는 트로피 투어를 진행할 때 코카콜라 로고가 래핑된 비행기를 사용한다.
대형 스포츠 대회 공식 후원사·파트너사가 아닌 브랜드도 대회 특수를 노리고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을 펼치기도 한다.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적 후원업체가 아닌 기업이 스포츠 이벤트를 연상시키는 문구나 영상을 이용해 광고를 펼치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월드컵’ 등의 문구나 월드컵 공식 로고 대신 일반 명사인 ‘축구·응원’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식이다.
● 대형 TV 등 가전제품 세일도 진행
대형 스포츠 기간에는 프리미엄 TV 판매량이 늘어나는 점에서 전자제품 판매점도 대대적인 행사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75인치 이상 대형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0만원 캐시백을 지급하고, 65인치 TV 구매 시 30만원 상당의 사운드바를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도 이번 달 ‘위대한 세일’을 진행 중이다. 특히 ‘월클 가전 베스트’ 기획전에서는 냉장고·세탁기 등 판매 우수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하고, 대형TV 행사 상품(삼성전자QLED·LG전자OLED·NLED 등)은 최대 40만원까지 할인한다. 또 사용하던 TV를 반납하고 행사 상품을 구매할 경우 엘포인트를 최대 100만점 적립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되는 11월에는 대형 e스포츠 대회도 진행되는 데다 혼수 장만이 활발한 시기다”며 “TV교체에 적절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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