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서울 자치구들 행사 취소·안전대책 강구

곽선미 기자 2022. 10. 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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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와 관련 서울 강남구, 마포구, 노원구, 성북구 등 자치구들이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고, 현장 점검·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 구청장실에서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축제 참사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간부진 회의를 소집해 홍대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구했다"며 "이날 현장 점검 및 관련 축제를 전면 취소하도록 지시했다. 용산구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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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마포·노원·성북 등 긴급 대책회의 열어 대응책 논의

이태원 참사와 관련 서울 강남구, 마포구, 노원구, 성북구 등 자치구들이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고, 현장 점검·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 구청장실에서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축제 참사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조 구청장은 선정릉 문화축제 등 개최 예정인 5건의 축제를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조치했고 10·20대가 주로 모이는 가로수 길과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 주변 현장 점검을 나가기로 했다.

마포구도 이날 오전 부서 및 간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홍대 일대 축제 취소 등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간부진 회의를 소집해 홍대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구했다"며 "이날 현장 점검 및 관련 축제를 전면 취소하도록 지시했다. 용산구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노원구도 구청장 주재로 긴급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행사 관계 부서 공무원을 비롯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이 참석해 지역 내 행사 일정과 사고 예방 체계 점검이 진행됐다. 또, 구에서 예정한 모든 행사 일정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당장 이날 오전 11시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문화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아파트 힐링 한마당’부터 노원혁신교육박람회 등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성북구는 30일 오전 6시 20분 이태원 사고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 사고 수습 지원을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국장 이상 간부들의 비상근무도 시작했다. 사상자의 신속한 신원 확인을 위해 성북경찰서와 종암경찰서에 협조하는 한편, 추가 피해 방지와 원활한 사고 수습을 위해 서울시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은평구는 30일 오전 10시 이태원 참사 관련 부서장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구청 주관 행사를 전면 취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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