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만 한다며…벌써 4승, 김승기 감독 “선수들 보면 내가 더 신난다” [MK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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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뛰는 걸 봤나? 내가 더 신난다."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21승만 하겠다(웃음)"며 "선수들이 이렇게 빨리 적응하고 또 신나게 뛸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안양 KGC 시절 농구를 보고 연구했나 보다. 이렇게 안 하면 뛰지 못 한다는 걸 안 것 같다"고 말하며 여유를 보였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버벅거리더니 지금은 너무 잘해주고 있다. 속성으로 가르쳤는데 선수가 똑똑해서 잘 알아준다. 매 순간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다. 최고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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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뛰는 걸 봤나? 내가 더 신난다.”
고양 캐롯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를 치른다.
캐롯은 현재 3연승을 달리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기세는 매우 대단하다.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21승만 하겠다(웃음)”며 “선수들이 이렇게 빨리 적응하고 또 신나게 뛸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안양 KGC 시절 농구를 보고 연구했나 보다. 이렇게 안 하면 뛰지 못 한다는 걸 안 것 같다”고 말하며 여유를 보였다.
이어 “선수들이 뛰는 걸 봤나? 내가 더 신이 난다. 정말 재밌다”고 덧붙였다.
허재 캐롯 대표도 놀란 캐롯의 초반 기세. 김 감독은 “대표님이 맨날 하는 이야기가 우리보고 ‘외인구단’이라고 한다”며 웃음 지었다.
캐롯과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여름 이대성과 현금을 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 감독은 이정현의 성장을 위해 이대성을 보내는 출혈을 감수했고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의 공백을 확실히 채울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이)대성이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트레이드 이유에 대해 설명해줬다”며 “(유도훈)감독님이 얼마나 협박(?)했는지도 다 알려줬다(웃음)”고 말했다.
이대성이란 거물을 보낸 건 아쉽지만 현재 이정현의 성장세를 보면 크게 아쉽지 않은 김 감독이다. 이정현은 캐롯의 확실한 주전 가드로 성장했고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버벅거리더니 지금은 너무 잘해주고 있다. 속성으로 가르쳤는데 선수가 똑똑해서 잘 알아준다. 매 순간 공격적이고 적극적이다. 최고다”라고 바라봤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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