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이태원 참사에 콘서트 3시간 전 취소 “밤잠 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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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30일 예정된 진주 공연을 3시간 전에 취소했다.
30일 소속사에 따르면 장윤정은 이날 오후 2시와 6시, 2회차에 걸쳐 '2022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 진주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애도의 뜻으로 취소를 긴급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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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소속사에 따르면 장윤정은 이날 오후 2시와 6시, 2회차에 걸쳐 ‘2022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 진주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애도의 뜻으로 취소를 긴급 결정했다.
장윤정은 이날 남편인 도경완의 SNS를 통해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믿을 수 없는 참사 소식을 접한 후 마음이 아프고 무거워 밤잠을 설쳤다”며 “어제부터 진주에 와서 공연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이번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공표되고 온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금일 2시, 6시 예정 되었던 진주 공연은 죄송하게도 취소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제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꼭 다시 좋은 공연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9일 오후 10시 22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300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단일 사고 인명 피해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30일 오전 9시 30분 소방당국은 사망자가 새벽 6시(149명)보다 2명 늘어난 151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2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이다. 부상자 수도 76명에서 82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19명, 경상은 63명이다. 전체 사상자는 225명에서 233명으로 늘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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