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전 '이태원 참사' 추모, 애도 현수막 내걸리고 응원 없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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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압사 사고가 벌어진 '이태원 참사' 추모가 축구장에서 이어졌다.
전북과 서울 모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희생자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전북 팬들은 북측 2층 관중석 난간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난해 하늘로 떠난 서울 중앙수비수 김남춘을 추모하기 위한 박수가 서울, 전북 모두에게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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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대규모 압사 사고가 벌어진 '이태원 참사' 추모가 축구장에서 이어졌다.
전북 현대와 FC서울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1만5천명에서 2만명 사이 관중을 예측했다. 하지만, 29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가 벌어지면서 분위기는 다소 냉각됐다.
이날 오전 9시40분 소방 당국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 151명, 부상자는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져 충격이 상당했다.
전북과 서울 모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희생자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전북 팬들은 북측 2층 관중석 난간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안익수 서울 감독은 "슬픈 일을 접했다. 구단이 홈으로 사용하는 서울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 그렇다. (희생자) 가족분들에게 정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도 "무슨 말로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참 답답한 심정이다"라고 애도했다.
경기 시작 전 선수단과 관중은 희생자는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이후 경기 시작 후 양팀 팬은 한동안 응원을 하지 않으며 차분한 분위기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4분에는 조용한 박수가 나왔다. 지난해 하늘로 떠난 서울 중앙수비수 김남춘을 추모하기 위한 박수가 서울, 전북 모두에게서 나왔다. 김남춘은 서울에서 등번호 4번을 달고 뛰었다. 1분간 박수가 이어졌고 10분이 지난 뒤에서야 전북 바로우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환호가 터져 자연스럽게 응원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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