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 처음이자 마지막 솔로곡, BTS 진 아르헨서 영화같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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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를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첫 솔로 싱글을 발표하며 영화 같은 무대를 보여줬다.
진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 깜짝 출연(사진)해서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첫 무대를 꾸몄다.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소개를 받고 메인 무대 반대편에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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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 깜짝 출연(사진)해서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첫 무대를 꾸몄다.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소개를 받고 메인 무대 반대편에서 등장했다.
진이 모습을 드러내자 장내에선 함성이 터졌다. 믿기지 않는 듯 손으로 입을 가리며 감격하는 관객들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진은 이날 청바지에 회색 다이아몬드 무늬 니트와 짙은 색 점퍼를 매치했다. 깔끔하고 단정한 패션과 자유분방한 몸짓, 헤어 스타일이 마치 비틀스의 환생처럼 보였다.
그는 자신의 분홍빛 마이크를 들고 ‘디 애스트로넛’ 한 소절을 부른 뒤 메인 무대로 달려 나가 크리스 마틴과 포옹하는 광경을 연출했다. 하나의 마이크로 함께 즉흥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는 등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는 몸짓으로 카타르시스를 주면서 이별을 앞둔 팬들을 위로하는 듯했다. 곡을 마친 뒤에는 “그라시아스 아르헨티나”, “사랑합니다 아미”를 외치며 마무리 인사를 했고, 이에 눈물을 글썽이는 팬들의 모습이 보였다.
‘디 애스트로넛’은 팝 록 장르의 노래로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이 노래의 작곡, 작사, 연주에 직접 참여했다. BTS와 콜드플레이는 지난해 9월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인연이 있다.
28일(한국시간) 공개된 ‘디 애스트로넛’은 발매 당일 한터차트 기준 70만954장이 판매됐다. 싱글 음반이기 때문에 동명의 타이틀곡 1곡만 수록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디 애스트로넛’은 이날 오전 9시까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9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세계 각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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