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실종자 명단 확인 시작 …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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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관련 일부 신원이 확인된 명단이 나오면서 실종자 가족 또는 지인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30일 오후 1시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실종자접수센터에서 신고 접수와 함께 명단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센터는 신원 미상 시신의 사진을 촬영해놓고 방문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실종자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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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과 이름 대조 후 없으면 시신 사진 통해 확인
이태원 참사 관련 일부 신원이 확인된 명단이 나오면서 실종자 가족 또는 지인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30일 오후 1시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실종자접수센터에서 신고 접수와 함께 명단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인을 찾으러 온 30대 남성은 지인의 이름을 직원에게 알려 명단과 대조해 일치함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지인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안내받고 해당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센터를 떠났다.
센터는 신원 미상 시신의 사진을 촬영해놓고 방문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실종자를 확인하고 있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실종자 이름을 알려주면 이미 신원 확인된 명단에서 대조를 하고 없으면 신원이 미 확정된 시신 사진을 보고 확인을 요청한다. 사진에 실종자가 있으면 해당 병원 영안실로 안내하고 서울시 직원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를 찾은 또 다른 20대 남성은 사진을 확인한 뒤 오열했다. 이 남성은 “어제 밤 친구와 연결이 끊어졌고 오늘(30일) 경찰 통해서 시신을 확인했다. 친구가 죽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이 남성은 자신의 친구 외에 다른 외국인의 실종신고를 위해 센터를 찾았으며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관계자의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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