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사상자 256명 참사…세월호 이후 '최악' 끊이지 않는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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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10시 22분쯤 서울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2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의 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현재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3명, 부상자는 103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한 참사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1993년 10월에는 전북 부안 인근 해역에서 서해 훼리호 침몰 참사로 승객 292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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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현재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3명, 부상자는 103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대형 사고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꼽힙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세월호에 탑승한 안산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숨지고, 14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한 참사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지난 1994년 10월 성수대교가 무너져 통행하던 시내버스와 차들이 그대로 추락했고, 이 사고로 버스로 등교하던 무학여고 학생 등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습니다.
한강 다리가 갑자기 붕괴했다는 데 당시 시민들이 받은 충격은 컸습니다.
8개월 뒤인 1995년 6월에는 삼풍백화점이 무너져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성수대교 붕괴나 삼풍백화점 붕괴 등 두 참사의 원인이 부실 공사와 허술한 안전 관리로 인한 '인재'인 것으로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으로 사망자 192명, 부상자 151명 등 343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1993년 10월에는 전북 부안 인근 해역에서 서해 훼리호 침몰 참사로 승객 29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는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사상자 신원 확인을 벌이고 있으며 경찰 수사본부에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이태원 일대 업소들이 안전 조치 의무를 다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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