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태원 참사 관련 민감 이미지·영상 `리트윗 자제` 당부

윤선영 2022. 10. 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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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코리아가 30일 미디어 정책에 반하는 이미지, 영상 등의 신고와 확산 방지를 당부했다.

트위터코리아가 게재한 '민감한 미디어 관련 정책'은 실시간 동영상, 프로필 헤더, 리스트 배너 이미지 또는 커뮤니티 커버 사진 등에 과도하게 잔혹하거나 폭력적이며 선정적인 콘텐츠를 표시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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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코리아가 30일 미디어 정책에 반하는 이미지, 영상 등의 신고와 확산 방지를 당부했다. 트위터코리아 캡처

트위터코리아가 30일 미디어 정책에 반하는 이미지, 영상 등의 신고와 확산 방지를 당부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소식과 관련한 이미지와 영상이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자 자극적인 콘텐츠를 제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코리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의 민감한 미디어 관련 정책을 알려드린다"며 "이태원 사고 현장 이미지와 영상 트윗 시 정책을 참고해 주시고 문제 트윗을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트위터코리아는 이어 "민감한 게시물의 리트윗 자제를 부탁드린다"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코리아가 게재한 '민감한 미디어 관련 정책'은 실시간 동영상, 프로필 헤더, 리스트 배너 이미지 또는 커뮤니티 커버 사진 등에 과도하게 잔혹하거나 폭력적이며 선정적인 콘텐츠를 표시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만일 이를 위반할 경우 계정이 일시적으로 잠금 처리되거나 영구적으로 정지될 수 있다.

트위터코리아의 이번 조치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모습이 SNS를 통해 여과 없이 확산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전날 오후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참사 이후 일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현장 모습이 담긴 이미지와 영상이 퍼졌다. 인파가 몰린 모습부터 사람들이 CPR(심폐소생술)을 받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일부 누리꾼을 중심으로 피해자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 허위사실을 퍼트리지 말자는 자정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트위터코리아는 이와 함께 "민감한 이미지 콘텐츠에 노출되기를 원하지 않을 경우 설정-개인정보 및 보안-표시되는 콘텐츠 항목에서 체크 해제해 주시면 도움이 된다"고도 알렸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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