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개막전 치르는 신한은행–KB 스타즈, 양 팀 사령탑의 소감은?

박종호 2022. 10. 30. 13: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과 KB 스타즈가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 스타즈는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경기를 가진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2022시즌 구나단 감독 지휘하에 돌풍을 일으켰다. 속공과 3점슛의 비중을 늘렸고 이는 승리로 이어졌다. 최종 기록은 16승 14패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 팀의 에이스였던 김단비(180cm, F)가 팀을 떠났다. 김소니아(177cm, F)와 구슬(180cm, F)를 영입했지만, 김단비의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긍정적인 부분은 선수단이 더 젊어졌다는 것이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신한은행은 더 빠르고 더 재밌는 농구를 선보일 수 있다.

개막전을 앞둔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긴장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도 긴장하고 있다. 우리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어떻게 보일까도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내가 봐도 우리 팀은 아직 너무 부족하다. 선수들에게도 비시즌 때 화를 내면서 이야기했다. 작년에 3위 한 것이지 절대 상위권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상황이 편해지고 성적이 나오면 간절함이 사라진다. 그런 부분에서는 우리가 저평가받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언더독’이다. 늘 싸우며 열심히 뛰어야 한다. 남들을 이기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라며 ‘간절함’을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비시즌을 통해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구 감독에게 신한은행의 강점을 묻자 “‘깡다구’ 하나는 자신 있다. 색깔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 비시즌 때는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듬어졌다. 다른 팀과 싸우면 지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전술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변했다. 스페이싱 농구에서는 스피드가 아니라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리고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잘 이뤄진다면 다른 색깔의 농구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KB 스타즈는 2021~2022시즌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 강이슬(180cm, F)을 영입했다. 강이슬과 박지수(196cm, C)는 놀라운 파괴력을 자랑했다. 그 결과, 정규시즌은 25승 5패를 기록했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우승했다.

이번 비시즌 큰 변화는 없었다. 다른 경쟁 팀들은 더 강해졌으나, KB 스타즈는 선수단을 그대로 가져가며 기존의 틀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큰 문제가 생겼다. 팀의 간판이자 리그 최고의 선수인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인해 팀에 복귀하지 않았다. 박지수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정이다. 우승을 원하는 KB 스타즈에 박지수의 부재는 큰 악재로 다가왔다.

개막전을 앞둔 김완수 KB 스타즈 감독은 “일단 개막전이 중요한데 어제 이태원 참사로 인해서 누군가의 친구가 될 수 있고 가족이 될 수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나왔다. 그것 때문에 쉽게 잠을 자지 못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개막전을 준비하면서 선수단도 그렇고 우리도 박지수 선수가 없다는 부담이 있었다. 훈련에 중점보다는 부담을 내려놓으려는 것에 집중했다. 외부적인 것에 신경 쓰지 말고 우리가 할 것만 하자고 이야기하며 분위기를 만들었다”라며 박지수의 공백에 대해 말했다.

계속해 “박지수가 빠지면 리바운드에서 큰 마이너스가 된다. 그리고 투맨 게임의 위력도 사라진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는 수비와 리바운드 같은 기본기를 강조했다.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져야지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본기를 강조했다.

박지수가 빠진 자리에는 김소담(184cm, C)이 나올 것이다. 이에 김 감독은 “김소담이 훈련은 거의 못 했다. 연습 경기만 몇 경기 뛰었다. 처음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폭넓게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