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51명으로 늘어…女 97명·男 5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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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치료 중인 부상자 가운데 중상을 입은 경우가 많아 인명피해 규모가 더 늘 수 있다고 밝혔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총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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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혜영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치료 중인 부상자 가운데 중상을 입은 경우가 많아 인명피해 규모가 더 늘 수 있다고 밝혔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총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를 기록한 참사다.
사망자 수는 이날 오전 2시께 59명으로 파악됐다가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상당수가 숨지면서 오전 6시 기준 149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중상자 2명이 치료 중 도중 사망하면서 151명으로 늘었다.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중 97명은 여성, 54명은 남성으로 확인됐다.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켜 상대적으로 힘이 약하고 체격이 작은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사망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사망자 국적은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망자 151명의 지문 채취를 모두 완료하고 현재까지 140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개별 통보하고 있다.
시신은 일산 동국대병원(20명)과 이대목동병원(7명), 성빈센트병원(7명), 평택제일장례식장(7명), 강동 경희대병원(6명), 보라매병원(6명), 삼육서울병원(6명), 성남중앙병원(6명) 등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42개 병원과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현재 실종 신고를 받고 있는 한남동주민센터에는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과 지인들을 찾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남동주민센터와 다산콜센터 등으로 접수된 실종 신고는 이날 낮 12시 기준 총 2642건이다.
정부가 11월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서울시는 31일 오전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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