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IT업계도 애도 행렬…실시간정보전달·이벤트 취소

기사내용 요약
엔씨소프트, 핼러윈 관련 이벤트 중단…다른 게임사들도 중단 논의
네이버, 카카오 ‘서울 이태원 참사 사고’ 개설하고 실시간 안내
IT업계, 이태원 참사 관련 사내 구성원 안전 유무 파악 나서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용산구 이태원 압사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정보기술(IT) 업계에서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30일 게임업계는 핼러윈 기간 중 진행한 이벤트를 중단했거나 중단을 논의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리니지2M 등에서 핼로윈 이벤트를 모두 종료하기로 했다.

포켓몬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 예정됐던 ‘대국민 포켓몬GO 챌린지’를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포켓몬코리아는 이태원 일대에서 현장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참사 소식 이후 행사를 취소했다.

다른 게임사들도 핼러윈 관련 이벤트 중단을 논의 중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대형 참사가 일어난 상황에 이벤트 진행을 중단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라며 “중단 방식 등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포털업계도 이날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관련 소식을 신속하고 실종자 접수를 안내하고 있다. 네이버는 첫 화면에 '이태원 대규모 참사'를 주제로 실시간 뉴스, 실종신고 접수, 뉴스 특보상황을 전하고 있다. 카카오도 포털 사이트 다음 첫 화면에 ‘서울 이태원 참사 사고’ 세션을 열고 실종자 신원 확인 접수 방법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다.

앞서 전날 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사망하고, 82명이 다쳐 총 233명의 사상자가가 발생했다. 중상을 입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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