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김혜수, 추국장 소환…폐비 위기 벗어날까('슈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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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전화위복에 성공할까.
30일 방송되는 tvN 토일극 '슈룹' 6회에서는 중전 화령(김혜수)이 아들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을 사이도 없이 진상 규명을 위한 추국장에 소환돼 또 한 번 고초를 치른다.
지킬 것이 많은 화령과 궁중 법도대로 중전의 아들들을 절대로 세자 자리에 앉히고 싶지 않은 대비, 두 여자의 치열한 두뇌 싸움 결과가 어떻게 판가름 날지 긴장 어린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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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혜수는 전화위복에 성공할까.
30일 방송되는 tvN 토일극 '슈룹' 6회에서는 중전 화령(김혜수)이 아들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을 사이도 없이 진상 규명을 위한 추국장에 소환돼 또 한 번 고초를 치른다.
앞선 방송에서는 병세를 회복한 줄만 알았던 세자(배인혁)가 결국 절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외부 세력으로부터 아들을 보호하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간병에 전념했던 어머니 화령의 애끓는 마음이야말로 이루 말할 수 없을 터.
화령은 잠든 것처럼 고이 누운 세자를 품에 안고 일전에 그가 부탁했던 일을 꼭 지키겠노라고 편히 가라고 읊조렸다. 먼저 간 자식이 혹시라도 남은 이들 걱정에 먼 길을 떠나는데 미련이 남을까 치밀어 오르는 슬픔을 억누른 채 아들을 보내는 화령의 모습이 외려 보는 이들의 울컥함을 더했다.
이렇게 세자는 떠났지만 화령에겐 남은 대군들과 빈궁, 원손까지 품어야 할 이들이 가득하기에 쉽게 무너질 수 없는 상황. 그러나 국본의 발병을 감추고 비밀리에 치료를 감행했다는 점이 중죄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세자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엄중한 추국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화령 또한 화살을 피해 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자의 회복을 위한다는 명분이 있었지만 외부에서 들여온 확인되지 않은 약재를 쓴 것이 탄로 나게 되면 폐비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 여기에 그 약재를 들여온 장본인 성남대군(문상민)이 연루돼있다는 사실까지 엮인다면 중전 소생 대군들의 앞날에도 악영향이 예고된다.
진실을 명명백백 밝히고 싶은 성군 이호(최원영)를 필두로 화령과 대비(김해숙)의 팽팽한 공방전이 추국장을 살벌하게 달굴 조짐이다. 지킬 것이 많은 화령과 궁중 법도대로 중전의 아들들을 절대로 세자 자리에 앉히고 싶지 않은 대비, 두 여자의 치열한 두뇌 싸움 결과가 어떻게 판가름 날지 긴장 어린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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